울산 여시바윗골을 찾아서
천도교(동학)를 창도하신 수운대사 최재우 선생이 신비체험을 통해
이인으로 부터 천서를 받았다는 곳이라고 합니다
천도교 교조 수운 최재우 유허비
초당 안에는 수운 최재우 선생의 초상화가 걸려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한울님의 이치기운으로 태어나고 한울님을 모시고 있으므로
사람이 곧 한울이요 한울같이 가장 존귀한 존재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망해사지를 찾아서
울산시 청량면 율리 문수산 동쪽 기슭에 있으며
신라 29대 헌강왕때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헌강왕이 울산 개운포에 놀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물가에서 쉬고 있는데 구름과 안개가 캄캄하게 덮혀 길을 잃게 되자 일관은 동해의 용이 변과를 일으킨것이라 하며 왕에게 좋은 일을 할 것을 권하였다 왕이 유사를 시켜서 용을 위하여 근처에 절을 지어라 라고 하자 금방 안개와 구름이 걷히면서 동해 용이 기뻐하며 아들 하나를 신라로 보내어 국정을 돕도록 하였는바 그가 처용이다 그리고 영취산 동쪽의 좋은 땅을 골라 절을 짓고 망해사라고 하였다는 설화가 있습니다
현존하는 사찰은 1962년에 영암스님이 중창하였다고 합니다
통일신라시대의 팔각원당형 부도로 9세기 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기단부는 평면 8각이며 상, 중, 하대석으로 이루어졌는데 상대와 중대는 1장이나 하대만은 2장을 겹쳐 놓았습니다 하대는 밑에 8각의 대석을 놓고 그 위에 연화대석을 올려놓았는데 8각대석의 측면에는 8면마다 하단에 안상을 1구씩 조각하였으며 연화대석은 8각을 아래의안상석 8각에 맞추어 놓고 8엽의 복연을 조각하였는데 복련의 안쪽에는 고사리문과 삼산형의 귀꽃이 조식되어 있습니다
상륜부는 모두 없어졌지만 망해사의 창건 설화와 연관하여 볼 때
이 부도의 조성 연대는 헌강왕 때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꽃처럼 예쁘게 달려서 아마 겨울까지 날려나 봐요
처용암을 가다
처용암은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처용이 동해의 바다로 부터 나올 때
올라왔다는 곳이라고 합니다
처용암
설화에는 처용을 동해 용왕의 아들로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당시 울산지방에 있었던
호족의 아들이라고 보는 견해와 당시 신라에 내왕하던 아라비아상인이태풍을 만나 표류해 온 것 이라는 추정도 있습니다
기와집인데 기와집이라고 써 놓았어요
서생포 왜성을 찾아가다
명나라와 신라가 힘을 합쳐서 왜군을 물리치는데 공헌한
명나라 장군의 공덕을 기념하는 비석과 비문입니다
비석의 뒷면
서생포 왜성
성벽은 현무암과 잡석을 썩어서 쌓았는데 성문의 양측이나 성벽의 굴곡부에는 모난 축대를 돌출시켰으며 성벽 밖에는 2중 3중으로 참호를 둘렀으며 왜장 가또오기요마사 와 아사노유끼나가 등이 축조한 것이라고 합니다
팔문법에 의한 축성으로 생문이라 하여 서쪽에 한 문을 두어 출입을 하였으며
아성을 대장단이라 하여 장군수라는 우물을 두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여기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성의 중심부입니다
울산시의 문화유산 해설사가 해설을 하고 있습니다
성 안에는 유실수를 심는 것이 원칙이지만 유일하게
이곳에는 벗나무가 심겨져 있습니다
서생포구가 한 눈에 들어 오는 곳이다
오늘도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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