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종죽과
소나무가 공존한다는
맹종죽림은 대나무밭에서
한그루의 소나무가 대나무처럼
높게 자라고 있는데 굽은 소나무와
대나무가 어울어져서 정답게 잘 자라고
있는 곳으로 이 죽림은 1930년대에 스님이
암자를 짓고 심었다고 하는데 수직으로 곧게
뻗은 대나무가 바람결에 흔들리는 속삭임이
귀에 쟁쟁 들려오는 듯한 합니다 나도 어릴
적에는 대나무처럼 곧게 자랐는데 대나무의
흔들림 때문에 이렇게 되었노라며 굽어
버린 자신을 탓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10m가 넘는 맹종죽림
속에서 청일점으로 굽으면
굽은데로 잘 자라는
소나무가 명품 중
으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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