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직접
둥지를 만들지 않고
다른 새의 둥지에다 어미새
몰래 알을 낳아서 위탁을 하여
포란시키는 것을 탁란(托卵)이라고
하는데 뻐꾸기는 딱새나 붉은 머리 오목
눈이(뱁새) 등 작은 새의 둥지에다 어미새
몰래 뻐꾸기의 알을 낳아놓고 포란에서부터
이소 할 때까지 뻐꾸기 육아의 전 과정을 위탁
하게 되는데, 뻐꾸기는 몸길이가 33cm 정도로
비교적 큰 편인데 딱새가 자기 둥지에 알을 낳고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서 뻐꾸기가 몰래 침입
하여 딱새의 알 하나를 부리로 밀어내 떨어뜨린
다음, 둥지에 자기 알을 낳아서 딱새가 의심을
하지 않도록 완전범죄를 저지르는데 10초도
걸리지 않을 정도로 빠르다고 하며 뻐꾸기
는 이러한 탁란을 한 둥지에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지역에서 3∼4개 까지도
탁란을 하여 자기의 유전자를
보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뻐꾸기 탁란 밀양에서
촬영 2021. 0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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