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계속되던 날 아침
늘 그리던 둥궁과 월지의 연꽃
소식이 궁금해 줌 망원렌즈만 챙겨
밖으로 나갔더니 또 비가 내려서 다시
들어가서 비가 조금 멈추기를 기다렸다가
동궁과 월지의 연당을 찾아가 보았는데
간밤에 폭우로 예쁘게 피어나던 연들 이
휘몰아치던 비바람이 휩쓸고 지나간
상처뿐인 연들 만 담아 가라고
움츠려서 성난 얼굴을 하고
있는데 벌들은 내 맘을
아는가 모르는가
찾아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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