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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을 찾아서

진평왕과 천사옥대의 전설을 찾아서

by 고우니 ; 송강(松岡) 최재모 2014. 8. 27.

 

 

진평왕과 천사옥대의 전설을 찾아서

 

 

 

진평왕이 즉위한

해인 서기 579년 어느 날

 

하늘의 천사가

대궐의 뜰에 내려와서,

 

"하늘에 계신 상제께서

왕께 이 옥대를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천사의 말을 전해들은

진평왕이 꿇어앉아

 

공손히 옥대를 받으니

천사는 하늘로 올라갔다고 합니다.

 

그 후로 진평왕은

교사나 종묘의 큰 제사 때마다

이 옥대를 둘렀다고 합니다.

 

 

그 후에 고구려왕이

신라를 치려고 계획하며

 

신하들에게

"신라에는 세 가지 보물이 있어서

침범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그것이 무엇이냐."라고 물어니

 

신하들이

"황룡사의 장육존상과 구층탑,

그리고 진평왕의 천사옥대 가

세가지 보물입니다."

 

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들은 고구려의 왕은

신라를 공격할 계획을 중지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신라 사람들은

이 천사옥대에 얽힌 이야기를

 

다음과 같은

노래로 지어 불렀다고 합니다.

 

 

 

구름밖에 하늘이 주신 긴 옥대는,

(저 구름 위에 계신 하느님이 주신 옥대는)

 

임금의 곤룡포에 알맞게 둘려 있네.

(임금님께서 입고 계신 곤룡포에 잘 어울린다네)

 

우리 임금 이제부터 몸 더 무거우니,

(우리 임금 이로 인해 몸이 더욱 무거워 지셨으니)

 

이 다음날엔 쇠로 섬돌을 만들 것이네.

(내일은 쇠로 섬돌을 만들어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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