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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문화재답사

[스크랩] 경주 황성동 고분 (慶州 隍城洞 古墳)

by 송강 (松岡) 최 재 모 2013.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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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성동 고분 (慶州 隍城洞 古墳) -사적  제476호

경북 경주시  황성동 906-5

 

 

서쪽에서 본 모습

 

황성동 고분- 남쪽 정면

 

 

황성동 906-5번지 석실분은 통일신라시대의 횡혈식석실분으로 유림초등학교 남서쪽 200여m 지점의 주택과 상가의 밀집지역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분 서쪽에는 황성동 철기생산유적이 있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경주 용강동 고분(사적 제328호)과 함께 경주지역의 대표적인 평지 석실분이나 발굴조사 전까지는 봉토가 흘러내려 폐고분처럼 되었고 인근 상가, 주택에서 내다버린 쓰레기가 쌓여 있었다

2012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 발굴 조사 결과 봉분과 호석주변 시설 및 석실내부 구조 등 횡혈식 석실분 자료의 새로운 사실이 확인 되었으며, 석실내부에서 출토된 인화문토기와 중국제 해무리굽 청자편이 발견되었다.

 

 

 

봉분의 구조

 

 

석실의 구조

 

석실의 측면

 

 

 

이 석실은 돌방을 마련하고 위에 원형의 봉분을 쌓아올린 형식이다.
널길(棺이 들어가는 길)이 왼쪽에 위치한 좌편연도식 석실로 천정부분은 올라가면서 점차 모죽임한 것으로 추정되나 붕괴되고 일부만 남아 있다. 석실의 평면형태는 남북으로 긴 장방형이며, 규모는 남북길이 2.4m, 동서너비 1.75m이다. 봉분의 축조는 사질토와 사질점토 및 잔자갈과 굵은 모래를 판축기법으로 쌓은 것으로 추정되며, 규모는 동서 14.1m, 남북 16.4m, 잔존높이 2.0m이며, 호석은 직경 약 9.8m, 높이 약 2.0m이다.

현실의 바닥면에는 백색 점토를 한 벌 발랐던 흔적이 남아있지만, 후대의 도굴과 교란 등으로 인해서 백색 점토의 대부분이 유실되었다

 

 

 

 

 

봉분의 발굴 모습

 

 

 

석실로 들어가는 널길(현도)

 

 

 

안에서 밖으로 본 널길

 

 

 

석실 문

 

 

 

발굴 당시의 호석

 

복원한 고분의 호석

 

 

시상은 현실의 동쪽 장벽을 따라서 남북방향으로 만들어졌으나, 도굴로 인하여 사용된 석재의 대부분이 유실되었으며 북쪽 단벽가에 붙여서 일부만 잔존한다. 시상은 너비 40~50㎝ 정도의 큰 할석을 2단으로 쌓아서 바깥쪽 벽면을 만들고, 안쪽에는 동쪽 장벽의 벽석을 따라서 1열로 할석을 남북방향으로 놓아서 전체범위를 만들었다

호석은 분구의 기저부에 먼저 축조될 범위를 정한 후 대형의 입방형 괴석을 세워쌓기하고 그 위로 장방형 혹은 부정형의 할석을 눕혀쌓기를 하였다. 호석은 먼저 세워쌓기를 한 후 2~4단까지는 세워쌓기와 눕혀쌓기를 섞어서 축조했는데 분구의 끝부분인 5단부터는 작은 할석을 놓아 마
무리를 지었다.  호석의 높이는 가장 양호하게 잔존한 남면이 1m이고 잔존상태가 불량한 북면은 0.5m이다.

전체 규모는 지름 9.75m이다.

 

제단으로 보이는 시설-발굴 당시

 

무덤 앞 네모난 유리상자 안에 전시되어 있는 제단

 

 

호석 밖에는 제단으로 보이는 시설이 있고 돌방 내부에서 출토된 유물보다 시기가 늦은 뚜껑 달린 항아리가 호석 주변에서 발굴되기도 했다. 따라서 이 석실분이 7세기에 처음 축조된 이후 일정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제사의식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짐작된다.

유적의 연대는 석실내부에서 출토된 인화문토기 뚜껑으로 보아 7세기 중반에 축조되었으며, 9세기 초반 무렵의 작품인 중국제 해무리굽 청자조각이 나온 것을 보아 9세기 초에 추가로 매장이 이뤄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

 

 

 

 

 출토 유물

 

 
이 고분은 석실내부에서 출토된 인화문토기와 중국제 해무리굽 청자편으로 인하여 고분의 연대와 신라 평지석실분 연구, 신라토기 편년연구에 새로운 자료를  제공하는 중요한 고분이다. 

이 석실분의 남쪽으로 걸쳐 몇 기의 조선시대 분묘 유구가 확인이 되었다 

이중 조선묘 주변에서 출토된 분청사기는 주변에 만들어진 조선묘에 부장된 유물이 분묘가 유실되면서 수습된 것일 가능성이 많다.

 

 

황성동 고분의 위치

 

 

 

 

 

 

 

※이 고분의 이름은 2011.07.28 고시에 의하여 '경주황성동석실분'에서  ' 경주 황성동 고분'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동쪽에서 본 고분 모습

 

 

출처 : 토함산솔이파리
글쓴이 : 솔뫼 원글보기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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