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을 찾아서 (제1탄 )
1. 직장인의 건망증
1단계 : 애인과 데이트 약속을 하고
다른 친구와 술 마시러 간다.
2단계 : 양말 한쪽과
양복 상의만 걸치고 출근한다.
3단계 : 아내와 자고 나서 팁을 준다.
2. 할머니 건망증
1단계 : 손자에게
우유를 줬는지 기억을 못한다.
2단계 : 손자에게 줄 우유를
자기 입에 대고
아기에게 우유주고 있다고 말한다.
3단계 : 손자에게 소변보라고
"쉬~"하면서 자기가 실례를 한다.
3. 개들의 건망증
1단계 : 주인만 보면 짖어댄다.
2단계 : 암컷이 수컷 등에 타고
자기가 수컷인 양 폼을 잡는다.
3단계 : 복날 보신탕 집
앞에서 침을 흘리며 앉아 있다.
4. 엄마의 건망증
고등학생 영숙이의
엄마는 건망증이 무척 심하다.
방과 후에 영숙이는 8층에 있는
자기 집으로 갈려고 엘리베이터로 갔다
문이 막 닫히려는 엘리베이터를
붙잡아 타고나니 엄마가 먼저 타고 있었다.
"엄마"하고 부르려는데,
엄마가 먼저 말했다.
"학생은 몇 층 이야?"
5. 아내의 건망증
아침에 남편과 함께
차를 타고 출근하는 아내가
한참을 가다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어머! 전기다리미를
안 끄고 나온 것 같아요!"
남편은 놀라서
차를 돌려 집으로 향했다.
집에 가보니
전기다리미는 꺼져 있었다.
다음날도 아내는
한참 차를 타고 가다가
"오늘도 전기다리미를 깜빡 잊고
끄지 않은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남편은 귀찮고 짜증이 났지만
불이 날까봐
겁이 나서 집으로 차를 돌렸다.
하지만 그날도
다리미는 꺼져 있었다.
다음날,
차가 출발한 지 10분쯤 지나자
아내가 또 소리를 질렀다.
"다리미를 끄고 나왔는지 안 끄고
나왔는지 기억이 안 나요!"
그러자 남편은
차를 도로변에 세우고
트렁크를 열고 말했다.
"여기 있다. 다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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