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내에 가면 언니네 집이 있다
경주에서
8시에 출발해서
지리산 언덕배기에 있는
백장암 석탑을 보고 실상사에서
귀중한 문화재들이 너무 많아 점심
시간이 지나서야 식당을 찾으니 영업을
하지 않는다기에 조금 참았다가 남원에 가서
남원의 명물이라고 하는 남원추어탕을 먹기로
하였으나 점심시간이 너무 늦어서 면소재지에
가면 점심을 해결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으로
면소재지를 찾아갔지만 이곳에서도 식당 간판이
걸려 있는 두어 집의 문을 두드려 보았으나 이 곳
역시 허탕 치고 하는 수 없이 남원으로 갈려다가
마지막 찾은 곳이 지리산 언니네 집 이었습니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국수면 어떠랴 하면서 들어
갔는데 살래국수가 살려고 하면 먹으라는 국수
인 것 처럼 맛이 있고 참으로 별미 중에 별미
였답니다 음식의 맛깔스러움도 자랑이지만
이보다는 지리산 언니의 때 묻지 않으면서
촌스럽지도 않아 보이는 따스한 정을
듬뿍 머금고 온 지리산 언니네
집 이었습니다
서리태 콩국수가 뭔지도 모르고 시켰는데
그 맛과 검푸른 콩 국물 속에 울어나는
언니네 정을 맛 보고 왔습니다
지리산 언니네 집에 가시면
꼭 서리태 콩 국수 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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