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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문화재답사

안계리 석조석가여래좌상을 찾아서

by 고우니 ; 송강(松岡) 최재모 2010. 9. 26.

안계리 석조석가여래좌상을 찾아서

 

경주시 강동면 안계리에 있는 이불상은

 머리부분이 깨어졌으나 두발은 나선형이고

얼굴은 양 옆이 납작하고 통통한 편으로 눈섶

 사이에는 백호구멍이 남아 있으며 목에는 삼도가 있습니다 대좌의

하대석에는 1면에 2개씩의 안상이 있으며 상대석에는 3중으로

연꽃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1999년 이 절터에서 안계사

 라는 글씨가 새겨진 기와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양동마을 안길을 따라 올라가면 안계댐이 나오고

이 댐을 오른쪽에 끼고 계속 들어가면

삽실마을이 있습니다.  

 

 

 더 들어가면 안계1리인 사골마을이 있는데

사골이란 이곳에 절이 있었다고 하여  

 

 

 ‘절골’이라고 부르다가 한자로 표기하면서

 ‘사곡(寺谷) 사골’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 안계리에 있는

화강암으로 만든 좌불상으로, 

 

  

  불상의 높이 150㎝, 어깨 폭 84㎝, 무릎 폭

120㎝이며. 얼굴은 원만한 인상이고

 

 

왼쪽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은 얇게 표현하였습니다.

 

 

 왼손은 손바닥이 위로 오도록 하여 다리 위에 놓고  

   오른손은 무릎 아래로 늘어뜨리고 있습니다.

 

 

양 발을 무릎 위에 올리고 발바닥이 하늘을 향한 자세로

앉아 있는데 비교적 균형이 잘 잡힌 모습입니다.    

 

  

 가까운 거리에 석탑의 기단을 놓았던 자리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에 절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허리가 가늘고 가슴과 어깨가 발달한 모습은

신라 후기부터 나타나는 철로 만든

불상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2004년 7월 2일에  2004년 5월초부터 보수를 위해

불상의 연화좌대 교체및 주변 보호철책설치사업 등

 

  

복원 사업을 추진해오다 참배객들의 실수로

화재가 발생하여 불상이 그을리고

 

 

오른쪽 팔과 다리부분이

금이가는등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보수전에는 머리 부분에 석등(石燈)의 지붕돌을

얹어두고 있으며, 탑의 부재를 괴어

대좌(臺座)로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통일신라 석조여래좌상(경북 문화재자료 제92호)의

 하부에서 조성시기가 동일한 것으로 판단되는

대좌의 하대 및 지대석이 발견됐습니다.

 

  

 또 발견된 장소가 발굴과정에서 드러난 건물지 중심부에

위치해 이곳에 전각이 있었음이 밝혀졌습니다

  

  

조계종 발굴조사단(단장 탁연스님·이하 조사단)은

“경주시에서 의뢰를 받아 2월19일부터 31일간

 

 

 경주시 강동면 안계 1리의 석조여래좌상

주변지역 2차 발굴조사 결과,  

 

 

지름 220cm, 높이 70cm의 대형대좌를 발견했다"며

 

 

 이는 조각수법과 결구방법이 우수한 작품으로

 석불좌상과 동시기의 것으로 추정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조사단은 통일신라시대의 조각을 잘

반영하고 있는 소형금동불입상 2구, 귀면화,  

 

 

 '安溪寺' 명 기와 등의 유물을 발견했으며,

토층 조사결과

 

 

조선시대에만 4차례에 전각이

건립됐음을 확인했습니다.  

 

  

조사단 한 관계자는 “이번 발굴을 통해 석불좌상 주변

역시 안계사의 일부 사역일 것으로 추정되지만  

 

 

 안계사의 정확한 사역을 찾는 것은 향후 남은 과제”라며   

 

 

 “특히 이번에 발견된 대좌석에 석불좌상을

안치시키고 결실된 부재를 보충하여 

 

 

 석조여래좌상을 조성당시의 모습으로

복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계리 저수지는 포항제철을 비롯한 철강공단과 포항시에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지난 1971년에

건설한 안계댐이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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