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논병아리의 사랑놀이를 찾아서

일전에 수원에서

뿔논병아리 여러마리가

무리지어 사랑놀이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새벽  4시 30분경 경주에서

출발하여 수원에 도착하니 8시가 조금 지난 시각

김밥을 한 줄 먹고는 저수지 주변에서 뿔논병아리가

사랑놀이를 하는 장면을  찾기 10여분만에 신기한 장면을

포착하였는데, 사랑할 대상을 찾으면  서로 부리를 마주하여  

입맞춤을 하며 즐기다가는 잠수를 하여 수초를 입에 물고   

물위로 올라와서는 두 마리가 서로 배를 대고 배치기를    

잠시동안 하더니 다시 잠수를 하고는 어디론가     

숲 속에 숨어서 짝짓기를 한다네요  ?        

2024.  03.  02  (토)       

 

암수 두마리가 배필을 구하여 사랑을 확인하고 있는 중입니다

 

서로가 눈이 맞아 마음에 들면 잠수하여 수초를 입에 물고 수면 위로 올라와서는

입밎춤을  하면서 서로가 배를 맞대고 배치기를 합니다

 

이러한 의식이 모두 끝이 나면 한 번 더 둘 사이의 사랑을 확인하고는

다시 부리를 마주하고 한 번 더 사랑을 확인합니다 

 

어떤 녀석들은 상대방의 암컷을 가로 채기 위하여

사생 결단의 쟁탈전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혈투가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부딧치면서

수컷끼리 서로 힘 자랑을 하드군요

 

권투선수들이 팔의 위력을 발휘하듯 이 놈들은

날개 깃으로도 힘 자랑을 합니다

 

상대방의 다른 수컷을 한 방에 물리쳐 버리고는 개선장군 처럼

돌아와서는 다시 입맞춤을 하면서 긴 사랑을 속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