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공원
오색딱따구리 둥지가 이상해서
다섯번인나 찾아가 보았으나 머리부분이
붉은 색을 띄면서 활동적인 아빠 새는 보이지 않고
연약해 보이는 엄마새만 가끔씩 먹이를 물어다 주고
가는 육추 모습이 다른 둥지와 다르다는 감이 있어
계속 관찰해 보았으나 이소를 하는 그날까지
아빠새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봐서
아마도 맹금류의 공격으로 참사를 당하고
편모가 어렵게 새끼를 양육하고 있는
오색딱따구리 둥지에는 새끼도
두마리 뿐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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