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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우대석

치매의 개념 및 정의와 치매증상 및 특성

by 고우니 ; 송강(松岡) 최재모 2014. 7. 13.

 

치매의 개념 및 정의와 치매증상 및 특성

 

 

 

 

1) 치매의 개념 및 정의

 

치매란

라틴어(dementatus)에서 유래되었으며

 

원래의 뜻은

"Out of mind"(제 정신이 아님)를

의미한다고 한다.

 

치매는 하나의 질병이 아니라

여러 원인에 의하여

일어날 수 있는 증후군으로

 

주로 의식의 혼탁이 없이

기억력의 장애를 중심으로

다른 여러 인지기능의 장애를 가져온다

 

 

치매는 나이를 먹으면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쇠약해지면서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대뇌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일어나는 전반적인 정신기능의 장애로

 

횡설수설하거나 같은 말을 되풀이하고

때로는 연극하는 것처럼

 

우스꽝스런 행동을 하여 도저히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지 못하는 상태

등의 증상을 보인다.

 

 

치매는 황폐화된 정신상태라는

영어의 줄임 용어로써 용어 그대로

 

정서, 기억, 사고, 인지능력 등이

저하되면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들을

총칭하는 용어로 인식되고 있다

 

국제질병분류의 수정기준에 의하면

치매는 만성 혹은 진행성 뇌의

기질적 병변에 의해서 생기며

 

 

기억 ,판단, 상황 인식 ,계산, 학습, 표현 등

다수의 고위 대뇌기능장애로 이루어진

증후군으로 정의된다.

 

치매로 인해 판단과 상황인식기능이

저하된 상태의 심각성 여부는

어떤 상황에 대해 느리게 반응하거나

 

틀리게 반응하는 정도를 계량화함으로써

판정하는 방법이 실험에 의해

개발된 바 있다.

 

 

치매란, 기억장애,

인지결함, 실인증, 실어증, 실행증,

혹은 전두엽/수행기능의 장애 중 최소한

한 가지 이상 동반되어야 한다.

 

또 이러한 증상들이 사회활동에

장애를 초래할 정도로 심각해야 한다.

 

치매란, 일상생활이 곤란할 정도로

심각한 기억장애와 사고장애를 의미하고

 

그 외에 한 개 이상의 외부 자극에 대한

주의력 감소와 지능의 감소와 같은

장애가 동반될 수 있다.

 

치매는 의식이 분명하고

기억력, 사고장애 등이

6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치매라고 한다.

 

 

치매의 진단기준은

첫째, 기억장애로서

 

 이는 새로운 학습능력의

결여인 단기 기억장애와 자신의 생일이나

 

과거의 직업, 기념일 등

과거에 획득한 정보를 기억하지 못하는

장기 기억장애가 있다.

 

둘째, 추상능력장애, 판단장애, 기타

대뇌 고위피질 기능의 장애(실어증, 실행증),

인격변화 등이 나타난다.

 

셋째, 기억력이나 판단력 등의 장애로

 

직업을 갖지 못하고

대인관계가 심각하게 저하된다.

 

 

치매는 정도에 따라

경증, 중등증, 중증으로 구분되는데,

 

경증은

사회활동이 심각하게 손상되었어도

 

개인위생 수행과 온전한 판단을 수반한

독립적 생활능력이 보존된 경우이며,

 

중등증은

독립적 생활은 위험하여

어느 정도 감독이 필요한 경우이다.

 

중증은

일상생활활동이 손상되어

지속적인 감독이 필요한 경우로

최소한의 개인위생도 유지할 수 없다.

 

 

치매의 진단은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단층촬영(CT), 엑스레이 등을 통해

대뇌부 신경조직의 상태를 판별하는

임상적 방법과

 

미국정신의학협회에서 정한

정신장애진단 통계지침에 의해

 

심리상태에 대한 종적인

상태를 판단하는 면담법이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치매의 초기 증상이

우울증으로 인한 가성치매와

노화과정으로 인한 양성 노인성 건망증,

 

그리고

알쯔하이머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인지장애와 구별하기가 매우 어렵다.

 

 

또, 치매는

기억력 장애, 인지장애, 망상과 같은

정신장애 등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법을 적용시키기가 어렵다.

 

치매의 원인이 환자의 과거력,

고혈압 환자, 당뇨를 않고 있는 환자나

 

알코올리즘이었다거나 하는 등의

환자의 과거 질병력에 따라

 

 

알코올성 치매인지, 혈관성 치매인지,

알쯔하이머병으로 인한 치매인지

 

발병 원인을 정확히 판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치매는 주로

노화와 함께 발병하고

 

환자 자신이 치매에 걸리면

기억력이 흐려지고,

 

초기에는 기억력 장애와 같은

건망증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기 때문에

 

발병시기, 발병양상, 진행속도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 경우가 많다.

 

 

이상에서 치매에 대한 정의를 요약하면,

 

치매(dementia)란

 

노화에 따라 뇌의 기능이 저하되어 나타나는

정신장애의 일종으로 통상적인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에 장애를 초래할 정도로

기억력과 지능, 학습능력, 언어기능,

문제해결능력, 지남력, 지각,

판단력, 주의집중력 등 여러 인지기능의

장애가 있는 상태를 말한다.

 

또 노인의 신체적 및 정신적인 질환의 일종으로

신체적 ․정신적인 자립심이 결여되어

타인의 보호 없이는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없는 상태로 본다.

 

 

치매는 노화와 관련되어

여러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 뇌 증후군이므로

 

완치나 치료보다는

재활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치매환자를

의학적인 질병을 않고 있는

사람으로 보는 관점보다는 보호와 판리,

예방과 재활이 필요한 서비스 대상자로

인식하고 있는 점에서

재가복지 서비스가 요구된다.

 

 

 

치매의 원인질환들

 

♣ 알쯔하이머병 

알쯔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많은 질환들 중에 가장 흔한 것입니다.

 

이 병은 독일인 의사인 알로이스

알쯔하이머의 이름을 따서 붙인 병명입니다.

 

1906년 알쯔하이머 박사는

당시로는 매우 희귀한 뇌신경질환으로 생각되는

병을 앓다가 사망한 여자의 뇌조직의 병리학적

변화를 관찰하여, 이 병에

특징적인 병리 소견들을 발견하였습니다.

 

그가 발견한 것은

어떤 비정상적인 물질들이

모여 있는 집합체들과

신경세포 안에서 신경원 섬유들이

비정상적으로 꼬여 있는 소견을

관찰했습니다.

 

 

그 외에도

알쯔하이머병 환자에게서

발견되는 특징적인 변화로는

기억과 그 외에

다른 지적능력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뇌 부위에 있던 신경 세포들이

많이 없어진 것과 이러한 뇌신경세포 사이에서

 

오가는 아주 복잡한 신호들을

서로 전달해 주는데

필요한 어떤 특정 화학물질의 양이

많이 떨어져있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알쯔하이머병의 첫 번째 증상은

아주 가벼운 건망증입니다.

 

그 이후에 병이 진행하면서

언어 구사력, 이해력, 읽고 쓰기 능력 등의

장애를 가지고 오게 됩니다.

 

결국 알쯔하이머병에 걸린 환자들은

불안해 하기도 하고,

매우 공격적이 될 수도 있으며,

 

집을 나와서 길을 잃어버리고

거리를 방황할 수도 있습니다.

 

 

♣ 혈관성 치매

 

치매의 원인들 중에서

두 번째로 흔한 것은 혈관성 치매입니다.

 

혈관성 치매에도 그 원인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들 질환은 뇌를 공급하는 뇌혈관들이 막히거나

좁아진 것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거나,

 

반복되는 뇌졸중(중풍 또는 풍)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는데,

 

뇌 안으로 흐르는 혈액의 양이

줄거나 막혀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종류의 치매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가끔

인지능력이나 정신능력이 조금 나빠졌다가

그 수준을 유지하고

 

또 갑자기 조금 나빠졌다가 유지되고 하는 식의

단계적 악화의 양상을 보이곤 합니다.

 

팔, 다리 등의 마비가 오거나

언어장애나 구동장애 또는 시야장애 등도

흔하게 나타납니다.

 

혈관성 치매의 경우도

대개는 일단 발생하면 완치될 수 없으나,

 

초기에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더 이상의 악화는 막을 수 있습니다.

 

 

♣ 파킨슨 병

 

매우 중요한 진행성

퇴행성 뇌 질환의 하나인

파킨슨병의 환자들 중 30~40% 정도는

파킨슨병의 말기에

치매의 증상을 나타내게 됩니다.

 

파킨슨병은

몸과 팔, 다리가 굳고 동작의 어둔함,

주로 가만히 있을 때 손이 떨리는 안정 시 진전,

말이 어눌해지고 보폭이 줄고 걸음걸이가

늦어지는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또 반대로 알쯔하이머병 환자의 일부는

병이 진행하면서

파킨슨병의 증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 루이 소체 치매

 

최근 5년 사이에 분자생물학과

임상적 진단방법에 많은 발전이 있으면서

파킨슨병의 증상과 알쯔하이머병에서

 

보이는 치매 증상 사이에

어떤 연관 관계가 있음을 알아냈습니다.

 

이런 발견의 결과로 과학자들은

세 번째로 흔한 치매의 원인 질환으로

 

루이 소체 질환 또는 미만성 루이 소체

치매라고 부르는 병을 주장합니다.

 

 

루이 소체는

망가져 가는 신경세포 안에서

발견되는 단백질 덩어리로써

 

파킨슨병 환자의 주요 병변 부위인

뇌간의 흑질 부위에서 잘 관찰됩니다.

 

이런 루이 소체가 대뇌 전체에 걸쳐서

광범위하게 발견 될 때에는

 

알쯔하이머병의 증상과

매우 유사한 치매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그러나 루이 소체 치매와

알쯔하이머병 사이에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루이 소체 치매는

그 병의 진행 양상이

알쯔하이머병과는 다르고

 

인지 능력장애의 심한 변화를 보이면서

간혹 의식장애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루이 소체 치매에 걸린 환자들은

또한 환각을 경험하기도 하는데

 

그로 인하여

환자들은 환각으로 보이는 것이

실제인지 또는 환각인지

구별하기 어려워지게 됩니다.

 

 

루이 소체 치매의 초기 증상들은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심해졌다가 좋아졌다 하는

그런 심한 증상의 변동 추이를 보이지만

 

결국은 매우 심해지고

심해진 증상이 계속되게 됩니다.

 

부검을 해보면

루이 소체 치매에 걸린 환자들의 뇌에서는

파킨슨병에 걸린 환자들에게서 보이는

그런 루이 소체가 관찰되는데

 

뇌간뿐만 아니라

대뇌 피질에서도 관찰되고

노인성 반 주위를 따라 관찰되기도 합니다.

 

 

루이 소체 치매는

알쯔하이머형 치매와 같이

질병 자체의 치료는 현재까지 불가능합니다.

 

최근에 알려진 중요한 사실 중의 한 가지는

이러한 퇴행성 뇌신경 질환들을

유발할 수 있는 유전적인 이상이

 

그 동한 우리가 알고 있던 것보다

매우 흔하다는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이점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다른 유전적인 검사방법을 이용해서

 

치매 증상을 유발하는 여러 가지 퇴행성

뇌신경 질환들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헌팅톤병

 

헌팅톤병도

뇌의 특정 부위의 신경 세포들을

선택적으로 파괴되어 가는

진행성 퇴행성 뇌 질환의 한 가지로

 

사람의 몸과 마음을 모두 침범하여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입니다.

 

병이 진행함에 따라서

인격과 지적능력이 점차 떨어지고

 

기억력, 언어능력, 판단력 등도

점차 감소하게 됩니다.

 

 

치매는 이 병의 말기에 나타납니다.

헌팅톤병은 유전적 질환으로 알려져 있고,

 

이 원인이 되는

유전자가 이미 밝혀져 있습니다.

 

이 병은 젊은 사람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노인들에게서는

치매의 중상으로 주로 나타나는 것에 비해

 

얼굴이나 팔 등이

저절로 움직여지는 무도증 등으로

나타나거나

정신질환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 크루츠펠트-제이야콥병

 

   

이 병에 걸리면 젊은 층과 중년 층에서

치매가 발생하게 됩니다.

 

크루츠펠트-제이콥병은 매우 드문 질환이나

 

치명적인 뇌 질환으로

프라이온단백질이라 불리는 물질에 의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 병에 가장 초기 증상으로는

기억력 장애가 있을 수 있으면서 시야장애나

행동장애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후 의식장애와 불수의적 운동.

근육의 간대성 근경련 또는 팔, 다리에 허약감,

 

또는 앞이 잘 안 보이는 등의 시각 증상으로

시작해서 매우 빠르게 진행하여

결국은 혼수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 픽병

 

픽병은 행동장애, 인격장애

그리고 결국은 기억장애가 나타남을

특징으로 하는 비교적 드문 뇌 질환입니다.

 

이 병은 계속적으로 증상이 심해져

결국은 언어장애와 이상행동증

그리고 치매를 유발하게 됩니다.

 

이 병은 매우 이상한

행동양식을 보이기 때문에

정신과의사에 의해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알쯔하이머병과 같이

부검에 의해서만 확진할 수 있습니다.

 

 

♣ 치매의 다른 원인들과 치매와 유사한

양상을 보일 수 있는 질환들  

 

치매증상을 유발하거나 치매와 비슷한

임상소견을 보이는 질환들 중에서

완치가 가능한 그런 질환들도 많습니다.

 

이런 질환들 가운데는 뇌종양, 두부 손상,

대사성 뇌 질환, 갑상선 질환, 영양결핍증

등이 있습니다.

 

만성 알코올 중독을 포함한 독성 물질에 의한

뇌기능장애 또는 다른 이유로

사용하는 약물에 의해서도

혼돈상태가 유발될 수 있고

인지장애나 치매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상압 뇌수두증은

흔하지 않은 질환으로

뇌 안을 흐르고 있는

뇌척수액의 흐름이 막힘으로써

 

뇌실 안에 뇌척수액이

점차 많이 고임으로써 발생합니다.

 

이 병의 증상으로는 치매, 소변장애,

보행장애 등이 포함되고 있습니다.

 

이 질환은

뇌막염이나 뇌염, 두부손상 등의

후유증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정상압 수두 증이 조기에 발견된다면

 

뇌에서부터 뇌척수액을 다른 곳으로

흐르게 만드는 아주 간단한 수술로도

완치가 가능합니다.

 

 

노인 연령층에서 우울증에 걸리게 되면

치매와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가 있습니다.

 

또 치매 환자들에게는

우울증이 매우 흔하게 나타납니다.

 

우울증의 증상으로는

슬픈 기분, 사고장애, 집중력 부족, 절망감,

활동성 저하 등이 포함되면,

 

우울증이 심해지면

어느 한 곳에 집중이 안되고

한 가지 일을 계속 할 수 없게 됩니다.

 

치매와 우울증이 같이 나타나게 되면

(치매 환자의 약 40%에서 우울증이 관찰됨)

 

지적능력의 장애가

더욱 심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우울증은 그 자체 만으로나

또는 치매와 같이 병행되어 나타날 때도

모두 치료 가능합니다.

 

따라서 치매의 초기에도 우울증이 있는가를

판가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섬망은 일시적이고

매우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정신상태의 혼동을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섬망은 폐 질환이나

심장 질환 또는 장기간의 간염상태,

 

영양부족, 장기간의 약물 복용

및 호르몬 장애 등을

겪고 있는 노인들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이러한 섬망의 진단 및 응급치료는

매우 중요한데,

 

세균성 뇌막염과 같은

아주 심각한 신경과적 질환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섬망은 가끔

치매의 증상과 혼동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인지능력의 장애를 보이거나

 

지남력 상실 또는 의식 소실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치매보다는 섬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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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성 고령자와

어떤 식으로 접하면 좋은가 라는

망설임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여기에서는

흔히 보이는 사례들을 정리하여

여러 가지 대응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습관이나 감정이 있으므로

모두 소개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만,

 

여기에 소개하는 지식을 알고 있으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은 치매라는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행복하게 살 수 있고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는

당연한 전제 앞에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받아들여서

가능한 한

기분이 좋은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과,

치매의 특징을 잘 이용하는 것입니다.

 

금방 식사를 마쳤는데도

그 사실을 완전히 잊고 재촉하는 것은

자주 있는 증상입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 사실인지에 대하여

싸우는 것이 아니라

본인을 납득시키는 일입니다.

 

 

(조금 전에 먹었잖아요)라고 말해도

(나는 안 먹었다) 라고 대답하기 일쑤입니다.

 

또는 (자기들만 먹고 나는 주지 않는다)라는

피해망상 적인 감정도 가지기 쉽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다 되었으니까 기다리세요)라든지 해서

기다리는 동안 잊게 하는 것이 하나의 수단입니다.

 

또는 입이 심심하다든지

자신이 좋아하는 먹을 것을 먹고 싶다는

불만에서 이런 호소를 하는 경우도 있으니

 

평소에 본인이 좋아하는 과일이나

가벼운 과자 같은 것을 준비해두고

 

(조금 기다리는 동안 이거라도 드세요) 라는 식으로

달래는 방법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이니 잃어버리기 전에

어딘가에 간수해 두자고 해서

어딘가에 두고

그대로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막상 사용하려고 할 때

없으면 누군가를 의심합니다.

 

이럴 경우에는

(내가 아니에요) 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찾아보지요)하면서 함께 찾아봅니다.

 

혹시 발견 할 때도 가족이 찾으면

(역시 네가 훔쳐갔었구나) 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찾은 것으로 하지 말고

(이 근처를 찾아볼까요) 하고 잘 유도해서

본인 찾도록 하고 (아, 다행이네요) 하고

함께 기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이 몇 일이지?) 라는 묻는 것은,

몇 일 인지를 알고 싶어 하는 것보다,

 

지금이 언제인지 여기가 어디인지

불안 해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몇 번이고 반복해서 묻는 것입니다.

 

그럴 때 무성의하게 대답을 하면

슬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마음에 여유가 없는 경우도 많을 테니

 

정해진 곳에 커다란

넘기는 달력을 걸어두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함께 그곳으로 가서

오늘이 몇 일 인지를 납득시킵니다. 

 

 

2) 치매의 증상과 특성

 

(1) 치매의 일반적인 임상증상

 

치매의 증상은

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병하며

 

초기 증상은 건망증이나

기타 일반적인 노화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에

 

발병에 대해 노인자신은 물론이고

때로는 가족들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치매증상의 특성은 서서히 진행되는 것으로

2-3년 정도로 짧을 수도 있지만

10년 혹은 그 이상 진행되기도 한다.

 

주로 65세 이전의 치매의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이 강하고

 

주요 증상으로는 언어장애와

운동장애의 양상이 두드러진다.

 

그러나 65세 이후에 발병하는 치매는

경과가 조금 더 느리고

 

대뇌의 고위피질의 기능전반에 걸친

장애가 좀더 두드러진다.

 

 

주요 증상은 지남력, 기억력과 같은

인지장애와 망상, 환각, 환청, 심각한 우울증 등

신경정신과적 장애이다.

 

치매의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할 수 있는

기억력 장애는 방금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게 되어

같은 말을 되풀이하게 되는데

 

약속을 잊어버리는

사소한 기억력 장애에서부터

 

생일이나 중요한 기념일을 잊어버리거나

방금 식사를 하고도 자신이 식사한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여 또 식사를 요구하는 등

 

가족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지 않을 정도의

기억력 감퇴와

 

종말에 가서는 가족과 자녀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의 기억력 상실이 온다.

 

 

치매를 진단하는 중요한 증상으로

시간과 공간과 장소, 인물에 대한 판단능력으로

 

지남력 장애는

일상적인 생활을 스스로 해내지 못하고

 

심하게 되면 가장 기본적인

음식섭취, 대 ․소변 관리도 못하게 된다.

 

치매의 신경정신과적 증상으로

초기에는 우울증과 같은 증상으로 발현되지만

 

중기 이후로 갈수록 자기중심적이며

화를 잘 내고 충동적인 성향을 보이게 되며,

 

심하면 피해망상과 같은 망상증세와

드물게는 환각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치매의 또 다른 중요한 증상인 언어장애는

아주 서서히 진행되며

 

처음에는 사용할 단어를

유창하게 빨리 하기도 하나

 

종국에 가서는 발음이 되지 않아서

마치 벙어리 같이 행동하게 된다.

 

 

 

 

* 기억력 장애

 

치매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인

기억력의 감퇴는

 

알쯔하이머병과 같은

대뇌피질을 침범하는 치매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초기 증상이다.

 

초기에는 기억력의 장애가 경미하여

약속을 잊어버리기나

 

다른 사람의 이름을 잊어버린다든지

물건을 잃어버리는 등

 

건망증과 유사한 형태를 나타내기 때문에

 

전문가 외에는 치매를 의심하기 어렵다.

 

그러나 치매가 진행되면서

점차 최근에 일어난 사건들물 중심으로

서서히 기억력이 소멸되기 시작한다.

 

치매환자의 기억력장애는

두 가지 형태로 발현되는데,

 

하나는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는 기억능력의 저하와

 

이전에 습득한 정보를 잊어버리는 것으로

질병의 초기에는

단기기억의 감퇴가 주로 나타나지만

점차 장기기억력도 상실하게 된다.

 

초기의 기억력 장애 증상은

지갑을 잃어버리거나 문 잠그는 것을

잊어버리거나 가스레인지 위에

음식을 올려놓고 잊어버리는 정도지만

 

진행될수록 사람을 몰라보며

질병이 더욱 진행된 상태에서는

기억력의 장애가 심해져

 

자신의 직업, 출신 학교, 생일, 가족,

나중에는 자신의 이름조차 잊어버린다.

 

 

* 지남력 장애

 

지남력 장애는

사람, 장소, 시간에 대한 판단력으로서

과거에 만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게 되고,

 

화장실에 간 다음 잊어버려서

자기 방을 찾아오지 못한다.

 

또 자신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과 같은

중요한 날을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

 

지남력 장애는 초기에는

시간에 대한 지남력이 상실되다가

점차 장소와 사람을 몰라보게 된다.

 

 

 

* 언어장애

 

알쯔하이머형 치매나 혈관성 치매와 같은

대부분의 치매는 언어장애를 동반하게 된다.

 

치매에서 발생하는 언어장애는

의사소통에 필요한

상징적인 신호체계에 이상이 생겨

환자의 언어능력에 영향을 주게 된다.

 

환자의 언어는 모호하고 상동증적이며,

부정확하고 우회적이다.

 

대표적인 양상으로는

물체의 이름에 해당하는 단어를 찾지 못하여

그 물체를 나타내는 특성을 말하거나

엉뚱한 대답을 하기도 한다.

 

치매가 진행될수록 연어장애는 심해져서

종말에는 전혀 말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 실행증

 

실행증은

동작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증상으로

운동기능에는 전혀 지장이 없고

 

감각기능 또한 정상적임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작업에 대해 행위를 하지 못한다.

 

예를 들면, 저리 빗질하기'나

'안녕 하며 손 흔들기', '바느질하기',

'음식 만들기', '그림 그리기' 등을

따라하지 못한다.

 

 

 

* 실인증

 

실인증이란,

지적 기능이나

지각기능에 장애가 없는데도

물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장애를 의미한다.

 

실인증은 정상적인 시력을 가졌고

색깔의 구별이 가능하지만

 

그 물건의 용도가

무엇인지 인지하지 못하며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을

알아볼 수 없고

종국에는 가족은 물론이고

거울 속에 있는

자신의 모습조차도 알지 못한다.

 

 

* 집행기능 장애(전두엽 수행능력 장애)

 

치매의 흔한 증상 중 하나인

전두엽 수행능력 장애란, 전략을 세우거나

 

평가하고 수정하는 추상적 사고능력의 결여로서

복잡한 행동을 계획하지 못하고,

 

어떤 일을 시작하거나 진행하고,

평가하거나 수정하거나 중지하는 능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추상적 사고의 장애는

새로운 작업에 곤란을 느끼고

 

새로운 정보의 수용을 회피하게 된다.

 

 

* 정신장애

 

치매의 신경정신과적 증상으로 심하면

피해망상과 같은 망상 증세와 드물게는

 

환각(환시, 환청 등, 그러나 환의 증세가

가장 흔하게 발현한다)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알쯔하이머형 치매환자의 약 20-30%가

환각을 가지며 30-40%가 주로 편집증적

또는 체계적이지 못한 피해망상을 보인다.

 

 

망상은

기억력의 장애와 연관되어

자기 소유물이

도둑맞았다는 등의 피해망상이 많으며

 

공격적이고 충동적이며

자기중심적인 증상을 나타낸다.

 

치매환자는

아무린 명백한 자극이 없어도

병적으로 울거나 웃곤 한다.

 

 

* 인격의 변화

 

치매환자는 감정기복이 커져서

정동장애(우울증에 빠져 있다가 갑자기

 

조증증세를 보이다가 다시 우울증을 보이는

등의 장애), 행동 및 인격장애가 나타난다.

 

이는 부양인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요인 중의 하나로

 

특히, 망상의 경우

 

편집증적인 망상인 경우에는

가족들과 간호하는 사람에게

적대적인 행동을 보이게 되며,

 

피해망상인 경우

자신의 물건을 도둑맞았다는 등

도둑망상, 그 외 의처증(의부증) 증세,

자신을 미워한다 등으로 나타난다.

 

 

* 섬망

 

섬망이란

갑자기 발생하는

의식의 혼탁증세로서 착각,

환시, 환청, 지리멸렬, 가위눌림,

행동 저하 등의 행동적 특성을

나타내게 된다.

 

 

(2) 치매의 진행과정

 

대부분의 치매증상은

 

서서히 진행되어 발병하기 때문에

 

발병시기나

진행과정에 대한 정확한 조사나

 

연구의 결과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6단계로 구분한다.

 

 

치매는 가장 먼저

건망증 증세와 비슷한

기억장애가 나타나고

 

이후 실어증이나 실인증,

지남력의 장애,

운동기능의 장애 등으로 발병하다가

 

마지막에는

전반적인 인지능력과

판단능력의 저하로

 

이론적으로

사물을 생각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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