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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문화재답사

다시 만어사를 찾아서

by 송강 (松岡) 최 재 모 2011. 3. 12.

 

다시 만어사를 찾아서

 

만어서는

갖가지 신비한

현상을 간직하고 있는

사찰입니다 만어사가 있는

계곡을 따라 수 많은 바위들이

머리를 산 정상을 향하고 있으며

이 바위들은  옛날에 이 곳에 살던

나찰녀 다섯과 흑룡이 서로 사귀면서

횡포를  일삼다가  부처님의  설법으로

돌로 변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  신기한

 것은 이 바위들을 돌로 두드리면 종소리와

쇳소리  옥소리가 난다고 하며  새벽녘과

봄 비 내리는 날에는 만어사 주변에서

피어 오르는 운해가 천지를 뒤 덮어

장관을 이루기도 하는 아름다운

사찰 이름이 만어사 입니다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용전리 만어산에 있는 만어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 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며

가락국의 김수로왕이 46년(수로왕 5)에 세웠다고

전해오고 있는 전설 속의 사찰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동해 용왕의 아들이 죽을 때가 된 것을

알고는 김해 무척산의 신승을 찾아가

 

 

 

 

새로 살 곳을 부탁하자 신승은 용왕의 아들이 가다가

멈추는 곳이 바로 살 곳이라고 알려 줍니다

 

 

 

신승의 가르침을 받고 용왕의 아들이 길을 떠나자

수많은 물고기 떼가 그의 뒤를 따랐으며,

 

 

 

 

그가 멈춘 곳이 바로 만어사라고 하며, 그를 따르던

수많은 물고기들은 크고 작은 돌로 변하여

 

 

 

 

수 많은 만어석이 되었다고 하며 그는 만어사

미륵전에 있는 미륵바위가 되었다고 합니다.

 

 

 

 

만어사는 46년(수로왕 5)에 가락국의 시조인 수로왕이

창건했다고 전하는 전설 속의 사찰입니다.

 

 

 

  

삼국유사 탑상편의 어산불영(魚山佛影) 조에는 만어사의

창건과 관련된 기록이 다음과 같습니다

  

 

 

 

지금의 양산지역 옥지라는 연못에 독룡 한 마리와

다섯 나찰이 서로 사귀면서, 농민들이 애써 지은

농사를 망치는 행패를 일삼았다고 하는데

 

 

 

 

이것을 본 수로왕이 주술로 그들을 제거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부처님께 설법을 청하여

이들로부터 오계를 받게 하였다고 합니다

 

 

 

이 때 동해의 수많은 고기와 용들이 불법의 감화를 받아

이 산중으로 모여들어 돌이 되었다고 하는데

돌에서 신비로운 쇠소리가 났다고 합니다

 

 

 

수로왕은 이를 기리기 위하여 이곳에 절을 창건하였는데

불법의 감화를 받아 돌이 된 고기떼의 의미를 살려

이름을 만어사라 칭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만어사 미륵전에는 동해 용왕의 아들이 변해서 되었다는

 전설이 전하는 미륵불상'이 있는데

 

 

 

 

이 바위는 높이 5m 크기의 자연석으로 현대적 미적 감각으로

형상화 해 놓은 달마 조각 같이 보입니다.

  

 

 

 

이 미륵 바위를 신비스럽게 하는 이야기로는 해마다 0.3cm씩

 큰다거나, 임진왜란, 한일합방, 3.1 만세운동 때 돌의 오른쪽

 면에서 땀이 비 오듯 흘러내렸이 흘렀다고 합니다

 

 

 

 

만어사에 있는 석탑은 단층 기단에 3층 석탑으로 지대석은

4장으로 짜고, 2단의 각형받침을 마련하여

 

 

 

 

탑의 면석을 받쳤으며 면석도 4장이고 갑석은

2장이며 얇고 그 밑에는 부연이 있습니다

 

 

 

 

탑신부는 탑신과 옥개가 모두 한 돌로 되어 있으며

옥개석의 낙수면은 경사가 급한 편입니다

 

 

 

 

탑신에는 각 층마다 우주가 있고 몸돌의 모서리에는 기둥

모양이 새겨져 있으며, 상륜부에는 보주형석재가

놓여 있으나 후에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삼국유사의 어산불영 기록과 탑의 양식으로 보아

1181년(명종 11)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저가 2009년 7월달에 만어사를 갔었을 때 보살님이  이 바위

 속에서 아미타 부처님을 찾아내는 불사를 하기 위해서

시주를 받고 있던 바로 그 바위입니다

 

 

 

 

영천의 돌 할메 처럼 소원을 빌고 그 돌을 들었을 때 돌이 들리면

 소원이 안 이루어지고, 돌이 안들리면 부처님이

소원을 들어 준다는 소원성취의 돌입니다

 

 

 

 

이 바위 속에서 아미타 부처님의 모습을 마애석불의

모습으로 불사를 하는 가 봅니다

 

 

 

 

아미타 부처님의 석불을 만들기 위한 마애불 조감도입니다

 그물망 속에는 이런 불상이 출현하게 될 것입니다

 

 

 

 그물망 속으로 비치는 불상의 연화문 좌대로 봐서 아미타

부처님의 출현이 언제쯤 우리들의 세상에

나타나게 되실지 기대가 됩니다  

 

 

 

 

미륵전 앞에 돌너덜을 만어산 어산불영(魚山佛影)이라고

하는데 물고기들이 변해서 된 만어석입니다.

 

 

 

 

돌이 많이 깔린 비탈이라는 이름의 돌너들은 물고기

모양을 닮아서 만어석이라 불리기도 하고

 

 

 

 

작은 돌로 바위를 두드리면 청아하고 맑은 종소리가

울린다고 해서 종석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만어사는 해발 674m의 만어산 8부능선에 자리하였고 있으며

의자같은 돌은 사명대사가 앉았다는 돌의자라고 합니다

 

 

 

 

 

만어사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

 

수로왕 때 가락국의 옥지라는 연못에 살고 있던 독룡과 만어산에

살던 나찰녀(불교에서 말하는 사람을 잡아먹는 귀신)가 서로

사귀면서 번개와 우박을 내려 4년 동안 농사를 망쳐 놓았는데

 

수로왕이 주술로써 악행을 막으려 했으나 불가능하여

부처님께 설법을 청하여 이들에게 불법의

오계를 받게 하였습니다.

 

 

이 때 동해의 수많은 고기와 용들이 불법에 감동을 받아

만어산으로 모여들어 돌이 되었는데 그 돌들을

두드리면 맑은 쇳소리를 내었다고 합니다

 

 

특히 미륵전 안에는 높이 5m의 미륵바위가 모셔져 있는데 

이 바위는 용왕의 아들이 변해서 된 것이라고 전하며

멀리서 보면 부처의 모습이 나타나고

가까이서 보면 그 모습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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