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새벽잠도 설치고
4시에 일어나서 짐을 챙겨
찾아가는주상절리를 머리 속으로
환상의 그림을 그려보는데 오메가는
그린듯 붉게피어나고 여명은 곱게 물든
주상절리의 해변을 걷고 있는 몽상 속에서
도착한 주상절리는 파도소리도 숨을 고르고,
여명은 짙은 구름에 가려 나오지 못하고
기다리던 빛은 더 수즙어 하고 있으니
장노출을 그려보기는 아예 틀렸다는
생각으로 이리저리 걸으면서
오늘은 그 때가 아니 라고
자위를 하면서 담아 본
사진 몇장입니다.
'고우니 사진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포 송대말 아침에 (0) | 2021.09.05 |
---|---|
도요새를 찾아서 (0) | 2021.09.03 |
쇠물닭을 찾아서 (0) | 2021.08.29 |
포항 이가리 전망대를 찾아서 (0) | 2021.08.11 |
황성공원의 맥문동을 찾아서 (0) | 2021.08.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