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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문화재답사

경산 하양의 환성사를 찾아서

by 송강 (松岡) 최 재 모 2010. 6. 5.

경산 하양의 환성사를 찾아서

 

  

하양 무학산

중턱에 있는 환성사는

신라 흥덕왕 10년에 41대

헌덕왕의 아들 심지왕사가 이

절에 주지로 있으면서 창건하였다고

하며 그 후 고려 말에 화재로  일부가

소실된 것을 인조13년에 신감대사가 중수

하였고 광무원년에 선월대사가 다시 고친

후 1973 년에 해체 보수를 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사찰 경내에는 대웅전과 수월관 심검

당과 요사체가 복원 되어 있습니다 대한

불교 조계종 제10 교구 본사인 은해사의

말사이며 환성사 대웅전은 보물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수월관에서 바라보이는 큰 연못과 거북 바위가

있었는데 절이 번창하기 시작하면서

 

 

  

신도들이 너무 많이 찾아오자 게으른 스님 한 분이

 거북 바위의 목을 잘랐더니 연못이 붉게 물들어서

 

 

 

게으른 그 스님은 다시 연못을 메웠더니 절에 불이 나서 

대웅전과 수월관만 남고 모두 타 버렸다고 하는데

 

    

 

 그 뒤로 부터는 신도들의 발길이 뚝 끊어져 버렸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져오는 환성사 입니다  

         

 

환성사(環城寺)라는 이름은 주위의 산세가 마치

둥근 고리[環]와 같이 절터를 둘러쌌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환성사는 팔공산 기슭에 있는 절로 흥덕왕 10년(835)에

 심지왕사가 처음 지었으나 고려 후기에

 화재로 불타버렸다고 합니다

 

 

 

환성사는 조선 인조 13년(1635)에

신감대사가 다시 지었으며,

 

 

 

광무 원년(1897) 항월대사가 다시 세운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환성사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한 다음 절집을

향하여 우측에는 일주문이 세워져 있고

 

 

 

좌측에는 부도 탑들이 세워져 있는데 부도탑들이 있고

그 속에 불상도 세워져 있는 특이한 모습입니다

 

 

 

일주문의 돌기둥 넷은 예전의 석주가 그대로 남아 있던 것이고,

지붕은 근래에 얹어졌다고 합니다

 

 

 

돌기둥 중 안의 두 기둥은 팔각기둥이며 밖의 두 기둥은

 네 면으로 된 사각기둥입니다.

 

 

 

석주의 높이는 275센티미터라고 하는데 다른 사찰에서는

찾아보기 드문 형식의 석주로 일주문이 장엄합니다

 

 

 

용연은 2005년 7월에  조성되었다는 표지석입니다

 

 

옛전설을 되살릴 수 있는 거북바위와 연못의 발원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흰 벗 꽃가지 사이로 환성사의 수월관

 현판이 올려다 보입니다

 

 

 

일주문을 지나 오십여미터쯤 오르면 두번 째

관문인 수월관이 올려다 보입니다

 

 

  

흙과 돌로 만들어진 담장이 터져 있고 그 중앙에

이층 누각인 수월관이 있습니다

 

 

범상치 않은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건축물이 대웅전과

 정면으로 배치되어 있어 수월관 현판 아래로

대웅전 현판이 올려다 보입니다

 

 

 

 

 이 수월관은 이름은 전해지지 않으나 고려때 이 절에서

위대한 선사가 나타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일주문과 함께

이 누각을 세웠다고 합니다.

 

 

 

 

 누각에서 보면 대웅전 앞 연못에 달이 떠 비치는 광경이

참으로 아름답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

 '수월관'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지금도 저 아래 연못에 달이 뜨면 이곳 수월관에서 바라볼 때 

한없이 아름다울 것 같은 마음에서

 용연을 다시 조성하였나 봅니다

 

 

 

대웅전은 환성사의 중심 건물로 앞면 5칸 ·

옆면 4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기둥 위부분에 장식하여

 지은 구조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의 건물입니다

 

 

 

기둥은 가운데만 굵고 높거나 크지 않고 건물의 앞면과

 옆면 길이가 거의 같기 때문에 매우 안정된

 비례를 이루고 있습니다

 

 

 

내부에는 뒤쪽으로 화려한 불단이 있는데

목공예적인 장식으로 아름답습니다.

 

 

 

1976년 낡은 목재를 갈아내고 단청 무늬와 퇴색된 색채에

 비슷하게 보수하였으며, 바깥쪽 단청은 새로 칠하여

 옛 것과 새 것의 색이 섞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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