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심사 오층석탑을 찾아서

개심사 오층석탑을 찾아서

이 탑은 고려 초기에 건립된 개심사에 있던 탑으로 높이가 약 4.3m정도이고 이중기단위에 5층의 몸돌을 올렸습니다  상층기단의 덮개돌 밑에 새겨진 통화 27년 경술년이라는

석탑기에 의하여  이 탑이 고려 현종 원년 (1010) 에 건립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탑으로 1층 몸돌 남면에 자물쇠가 채워진 문양의 조각 좌우에

칼을 잡고 서 있는 금강역사상을 배치하고 있는 탑입니다

 

 

 개심사 오층석탑이 물 속에 잠겨있는  모습이 너무 안스럽습니다

물 위에 세워진 수중 석탑인가 물 위에 비춰진 탑의 그림자가

차라리 무영탑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논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습니다만 밖에서 보기에는 그냥 논

가운데 있구나 하고 그냥 지나쳐 버릴 정도 입니다만

문화재를 담당하시는 분들은 알고나 계시는지요?

 

 

자물쇠가 채워진 문모양의 조각 좌우에는 칼을  들고 있는

금강역사상이 지키고 서 있습니다

 

 

아래 기단 면에는 머리는 짐승이고 몸은 사람의 모습을

 한 12지신상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윗 기단의 각 면에는 물건이나 무기를 든

팔부중상들이 조각 되어 있습니다

 

 

이 면에는 팔부중상의 머리에 쓰고 있는 모자 모양이

북쪽 지방의 모자모양인 것 같습니다

 

 

탑의 모양이 아름답습니다 12지신상이

수두인신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선명합니다

 

 

이 탑이 바라 보이는 저 산 언덕배기에 

서 있다고 생각을 한 번 쯤 해 보고 싶습니다

 

 

논 바닥의 수면 보다도 더 깊은 것 같습니다

 

 

이런 열악한 관리 상태에 속서 이정도나마

보존되어 온 탑의 상태가 신기할 정도 입니다

 

 

물 위에 비취진 12지신상과 팔부중상의 모습이

아래 위로 대칭을 하고 있습니다

 

 

1층 탑신은 탑신 받침이 있는데 탑신의 받침에도

앙련의 모양을 연속으로 조각해 놓은 것 같습니다